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특보)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동관 후보자는 언론계에 오래 종사한 중진”이라며 “언론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킹 및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다.

앞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의혹으로 기소돼 지난 5월 면직 처분을 받으면서, 이 후보자가 사실상 차기 위원장으로 낙점됐다는 얘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