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을 찾아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강릉 전통시장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주변 솔밭 일대를 거닐며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주웠다. 김 여사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바이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입었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5일 고려대에서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플라스틱 사용 감축 캠페인을 펼칠 때도 이 티셔츠를 입었다.
이어 김 여사는 강릉 중앙·성남 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시장 횟집에 들러 산오징어회와 멍게 등 해산물을 시식했다. 떡집과 과일가게도 차례로 찾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떡과 과일을 구매한 뒤 직접 쓴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청과물 과게 사장에게 "요즘 경기는 어떠시냐"고 물었고, 청과물 가게 사장은 "산불 나고 처음에는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는데 요즘은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김 여사는 "가게 홍보가 되도록 가게 간판이 나오게 기념 촬영을 하자"고 먼저 제안한 뒤 사진을 촬영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세계 아마추어 합창인 축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케이팝 스타와 오페라 무대의 한국 성악가들은 음악을 친구처럼 즐기던 한국인의 음악적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며 "노래는 한국인의 에너지이자 삶 그 자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