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직무대행)과 소방청장, 경찰청장, 대구시장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화재로 인해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라”며 “필요시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주민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소방청장에게는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당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대응 3단계까지 격상했고,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울산, 경북, 경남에서 장비를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