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7일 최근 낙마한 이래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현충일에 유족과 생존 장병들을 위로는 못할망정 상처에 소금을 뿌리느냐”며 “가짜뉴스 날조기”라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 출연해 “전혀 말이 안 되는 괴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겨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한 데 대해서도 “있어서는 안 될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세 달 전부터 호국 용사와 유족들이 두 번 다시 명예훼손을 당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법적 자문단을 마련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막 출범한 국가보훈부를 제대로 안착시키는 것이 제 유일한 책무”라며 “지금은 다른 일을 전혀 생각할 겨를도 없고 오로지 국가보훈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