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했다.

장인상을 마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년에 걸친 조지워싱턴대학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3일 밤(현지 시각) 미국을 떠나 독일의 튀빙겐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강연할 예정"이라며 "독일 정치인과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여러 의견을 듣겠다. 귀국은 24일"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써내 꽤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저를 도와주신 동포들, 제가 외로울 때 밥 한 끼, 술 한 잔 함께 하셨던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마친 뒤 1년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유학 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