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듐)가 방사성 원소인 세슘-137보다 더 인체에 해롭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과학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뉴스1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유발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2배 위험하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말하자 이에 동의하면서 한 발언이다.

이 수석은 “삼중수소는 인체에 들어가면 일주일, 열흘이면 배출이 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는 삼중수소의 양은 우리나라 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수소의 양보다 적다. 그 양을 30년에 걸쳐서 방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 결과가 나오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돌아오면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