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코인’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명확하게 문제가 없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오는 돈도 하나도 없다”고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개하면 모든 게 투명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 ‘P2E 입법 로비설’에 대해 “외부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은행) 창구를 통해 들어와야 되고, 가상화폐 지갑 주소가 외부에서 들어와야 되는데 디파이로 이자가 분배돼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없어서 법원에서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는데, 수사기관으로 의심되는 곳이 특정 언론에 흘려서 엄청나게 뭐가 있는 것처럼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소속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저희도 확인이 안 돼서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화폐가 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라고 밝혀져 게임 업계의 입법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