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워싱턴DC 일정을 마치고 보스턴으로 출발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떠나 보스턴으로 향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에는 미국 측에서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크리튼 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브라이언 보벡 89정비전대장이 환송을 나왔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예포 21발이 발포됐고, 곧이어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초록색 블라우스에 검정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환송 인사들과 악수했다.

지난 2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한미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27일 미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한 후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대담을 했다.

미국영화협회에서 열린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 참석을 마지막으로 워싱턴DC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28일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찾아 석학들과 만난다. 이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 디지털 바이오, 정보기술(IT) 분야의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국빈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하버드대에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보스턴 공항에서 출발에 30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