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뉴스1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8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세액공제 혜택 대상 전기차에 우리의 현대·기아차는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 "전기차 수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전기차 수출에 타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세우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언급하며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때까지는 선방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최 수석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오히려 수출에 수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발표된 7개 제조사 22개 (전기차) 모델 중에서 한국 배터리를 쓰는 것은 무려 17개"라며 "새롭게 규정된 배터리 광물과 부품 요건은 한국 배터리 3사에는 굉장히 큰 기회가 왔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특히 배터리 광물 요건과 부품 요건이 구체화하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이 당초 14개 사 39개 모델에서 7개 제조사 22개 모델로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현대·기아차 모델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와 배터리 수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최 수석은 "배터리 광물 요건과 부품 요건이 강화되면서 세액공제 대상이 축소된 것은 미국 시장 내 경쟁 측면에서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