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공석이었던 의전비서관에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를 겸직하고 있던 천효정 부대변인은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전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이 사퇴한 후 직무대리를 맡아왔던 김 선임행정관이 의전비서관으로 정식 임명됐다. 김 선임행정관은 의전비서관 공석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미를 앞두고 체제 정비를 신속하게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선임행정관은 홍보 분야 전문가로 대선 경선 캠프에서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를 도왔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홍보본부 기획단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와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 최고위과정 30기 동기로 알려지면서 '김건희 사람'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천효정 부대변인도 지난 14일 사표를 냈고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천 부대변인이 먼저 사의를 나타냈고 의원 면직 형태로 처리됐다. 천 부대변인은 대변인실 소속이었다가 뉴미디어비서관실로 옮기고 업무를 해왔다. 직책은 부대변인이었지만 직위는 선임행정관이다.
이외에 대통령실 행정관 일부도 사표를 냈거나 상당수의 참모들에 대한 업무 적정성 등 내부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실 재정비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