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3일 중앙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신의진 전 의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을 선임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 당무감사위원장에 신의진 전 19대 국회의원을 선임한 부분이 (오늘 회의에서)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정근 신임 윤리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5기로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또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는 대통령탄핵사건 국회소추위원 대리인단 총괄팀장을 맡았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문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는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이기도 했다.
신의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의 심리 주치의를 담당했다. 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아동 학대나 성폭력 사건 등에 전문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도 지냈다.
또 국민의힘은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청년대변인에 임명했다.
김 신임 청년대변인은 이번 3·8 전당대회 때 청년최고위원직에 도전했다. 현재 당 민생특위인 '민생119′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인선과 관련해 "당 기강을 세우는 대표적인 두 개의 위원회인 만큼, 신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 구성까지 조속히 완료해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