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위원장이 이끄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소통협력국장(대변인)이 최근 자진 사퇴한 후 후임으로 현직 언론인이 낙점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이르면 이번 주 중 후임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복수의 통합위 관계자와 통합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통합위 윤기찬 대변인은 지난달 자진 사퇴했다. 한 통합위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윤 대변인이 지난달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선 법무법인 남평 변호사 출신이자 국민의힘에서 정당인으로 활동한 윤 전 대변인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퇴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윤 대변인은 앞서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에서 대변인을 지내다 지난해 통합위 출범 후 자리를 옮겼다.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양 출신인 윤 전 대변인은 최근 정치 방송 패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후임 대변인 인선은 지난달 13일 서류전형이 마감됐고, 23일 면접을 거친 결과 김소영 데일리안 정치부장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은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했다고 한다.
그는 1973년생으로 대전여고, 한국외대 영어과,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나왔다.
MBC보도국에서 사회1부장을 역임했으며 데일리안에서 부국장 겸 정치부장을 맡고 있다.
대변인 인선 확정은 오는 7일로 예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