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원내대표직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으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일념으로 오늘(4일) 이 자리에 섰다"며 "저 윤재옥이 해내겠다. 꼼꼼한 원내 전략, 쌍방향 당정 소통, 탁월한 대야 협상으로 힘 있는 여당과 반듯한 국회를 다시 세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민주당의 폭주에 맞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일, 감히 저 윤재옥이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20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당시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 실무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탄핵 직후 분열된 힘 없는 야당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상하고 또 협상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협상의 전략과 지혜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점도 거론했다. 그는 "24시간 당사 야전침대에서 숙식하며 선거 상황을 챙겼다"며 "실무진들의 보고와 건의를 직접 챙겼고 후보에게 직언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경험과 역량을 어필했다.
또 윤 의원은 경쟁 후보인 김학용 의원이 내건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겨냥해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는 지역 안배가 아니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의 결과물"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이기는 법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본인이 적임자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윤 의원은 원내대표 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및 노동·교육·연금 개혁의 뒷받침 역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경험·역량 공유 ▲민심을 바탕으로 한 여야 협상 원내 전략 수립 ▲여야 정쟁보다 정책 주도형 전략 구축 ▲비생산적인 국회 운영을 타파할 변화·혁신 추구 ▲국민통합을 위한 대화·소통 의회 정치 복원 등을 내걸었다.
아울러 "저 윤재옥은 10년 넘게 정치를 해오는 동안, 한 번도 나를 앞세우고 나를 드러내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맡아 근면함과 뚝심으로 묵묵히 소명을 다해왔다"며 "제가 주연이 되기보다, 우리 당 선배·동료 의원들이 마음껏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