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일관계 정상화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 양국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가시화되면, 용인에 조성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기술력 있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반도체 첨단 혁신기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일관계의 개선은 우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뛰어난 제조 기술과 일본 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이 연계돼 안정적인 공급망이 구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약 22분간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세계 1, 2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국가"라며 "양국이 '자원의 무기화'에 공동 대응한다면 에너지 안보와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LNG 분야 협력이 심화되면 일본 기업들로부터 LNG 선박 수주도 증가할 것이고, 미래 친환경 선박, 수소 환원 제철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변화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