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인 '초고소득층'이 1년간 번 돈이 중위소득자의 70배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세청 전경. (국세청 제공)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연평균 소득은 18억49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소득은 근로소득과 종합소득(사업소득, 금융소득, 임대소득)을 합친 소득으로 개인의 전체 소득을 말한다.

통합소득 중위소득자의 연 소득은 2660만원이었다. 상위 0.1%가 중위소득자의 69.5배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이다.

상위 1%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4억7000만원이다. 이는 중위소득자의 17.7배에 달하는 수치다. 상위 10%의 연평균 통합소득도 1억4640만원으로 중위소득자의 5.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소득 상위 구간 소득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8년과 2021년을 비교해보면 상위 0.1% 연 평균 소득은 매년 평균 1억2613만원 늘었다. 상위 1% 연평균 소득도 매년 2465만원 증가했다.

특히 통합소득 상위 구간이 전체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일명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 0.1%가 통합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2%에서 2021년 4.8%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상위 1%의 비중은 11.2%에서 12.1%로, 상위 10%의 비중은 36.8%에서 37.8%로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