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므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은 2022년의 마지막 날과 2023년의 첫날에 각각 초대형방사포 3발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군수경제 총괄기관인 제2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당 중앙에 증정하는 초대형방사포의 성능검열을 위한 검수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합참은 이날 "오전 7시부터 7시 11분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90여㎞, 34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합참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체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므로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발사한 ICBM은 신형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이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3달 만이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전날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연합 비행훈련을 펼쳤다.

북한은 이에 대한 반발로 이날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2월 19일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며 "적들은 이 훈련이 18일 우리가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싸일 발사 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훈련이였다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군사적 시위 놀음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 이어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