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일 71번째 생일을 맞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31일 연합뉴스와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대구 달성 사저를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국정운영으로 바쁜 와중에 건강하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3월 측근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고, 4월에는 직접 사저를 찾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문 전 대통령에게도 생일 축하 난을 보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답례품으로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