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27일 낮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을 초청해 ‘자장면 오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가 여성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아메론 스위스 마운틴 호텔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중 지역구 의원 9명(김영선·김정재·임이자·김미애·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 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도 합류했다.

이날 정오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 메뉴는 자장면과 칠리새우 등으로 구성된 중식이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여성 의원들을 격려하고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고 한다.

미혼모와 한부모 가족, 장애인, 입양 아동, 예술 활동 경험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한 의원들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