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조직부총장)·장동혁(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3·8 전당대회 선관위원인 두 의원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공식적으로는 "엄태영·장동혁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며, 유흥수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를 수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희 선관위는 공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선거관리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두 의원은 전날(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 의원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고 선관위원 사퇴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발표된 성명엔 국민의힘 초선 의원 63명 중 이날까지 50명(79.3%)이 이름을 올렸다.
친윤(親尹)계가 주축이 된 국민의힘 초선 50명은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참모를 갈라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을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건 20년 가까이 당에 몸담은 선배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나 전 의원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