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위치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상공에 무인기가 나타났다.
17일 제2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사드기지가 배치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와 인접한 김천시 농소면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목격됐다.
이에 군 당국은 드론방어체계로 대응 작전을 펼쳤고, 사드기지 방향으로 날아가던 비행물체는 농소면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한국 군경은 현장에 출동해 잔해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 중이다. 군 당국은 해당 비행물체와 북한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북한은 작년 12월 26일 소형무인기 5대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한 영공에 침투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