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일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 등 비상설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기본사회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맡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설특별위원회로 기본사회위원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경제안보센터 구성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수석부위원장은 우원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며 “헌법개정특위 위원장은 윤호중 의원, 경제안보센터장은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선 주요 공약이었던 ‘기본사회’ 추진에 나서겠다면서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각자도생의 시대를 넘어 국가가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기본사회 구상을 직접 책임진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