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다보스 포럼 순방 경제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UAE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에너지 관련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17일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18일에는 다보스로 이동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민간 중심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이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