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을 국조특위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당일 신 의원의 행보와 관련해 연일 새로운 사실과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신 의원과 명지병원은 아무런 해명도 없이 민주당 뒤로 꼭꼭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의료진이 구급 현장으로 긴급 출동할 때 이용하는 차량)'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 의원은 명지병원의 가정의학과 의사 출신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참사 현장에 남편 동행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 탑승 ▲결정권자가 아님에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전 받은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명지병원도 관련 규정에 대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어 "신 의원과 명지병원 측의 이런 있을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무조건 감싸고 도는 것이 철저히 참사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자는 국정조사 취지에 맞는 것인지 민주당에 되묻고 싶다"며 "신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은 반드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의원의 증인 채택과 관련된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협의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강하게 반대했다"며 "(민주당은) 참사와 (신 의원 증인 채택이) 무슨 관련이 있냐는 스탠스(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