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6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을 국조특위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모습. /뉴스1

국민의힘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사 당일 신 의원의 행보와 관련해 연일 새로운 사실과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신 의원과 명지병원은 아무런 해명도 없이 민주당 뒤로 꼭꼭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의료진이 구급 현장으로 긴급 출동할 때 이용하는 차량)'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 의원은 명지병원의 가정의학과 의사 출신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을 태우고 가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참사 현장에 남편 동행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 탑승 ▲결정권자가 아님에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전 받은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명지병원도 관련 규정에 대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어 "신 의원과 명지병원 측의 이런 있을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무조건 감싸고 도는 것이 철저히 참사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자는 국정조사 취지에 맞는 것인지 민주당에 되묻고 싶다"며 "신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은 반드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의원의 증인 채택과 관련된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협의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강하게 반대했다"며 "(민주당은) 참사와 (신 의원 증인 채택이) 무슨 관련이 있냐는 스탠스(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