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저녁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4부 요인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야권 출신이 관저에 초청된 것은 지난 7일이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현재 무소속 신분이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소속으로 17대부터 5선 국회의원을 한 중진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찬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 의장, 한 총리, 등 4부 요인을 공식 초청하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국회 계류 중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 협상을 잘 중재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입주한 뒤 이달 초부터 국민의힘 지도부와 여당 내 측근 인사, 한미 군 수뇌부, 경제 단체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만찬을 이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