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파트너십'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대 키멜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에서 "저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환영 성명을 채택하고, 디지털 혁신이 인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 이뤄지도록 한국과 EU가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 경제의 지속가능한발전과 교역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U 집행위는 한-EU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중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약식 회담을 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 양자 간 협력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방문 당시 뉴욕대(NYU) 포럼에서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이른바 '뉴욕 구상' 발표를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넘나들며 자유와 연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