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3일 당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유경준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 투입하기로 했다. 유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통계청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 조세소위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이날 따르면 유 의원은 기재위에 보임된 후 조세소위원회에서 12월 9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기재위 소속이지만 활동하지 않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사임하고 현재 조세소위 위원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세소위에서 빠지게 된다.
한편 여야는 4개월여 만에 기재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세제 개편안 심사에 나섰지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와 법인세 인하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기재위 조세소위는 전날(22일)에도 금투세 시행 유예 법안과 법인세법 관련 심사를 이어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정을 보류했다.
한편 조세소위원장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세소위 회의는 오후 2시로 연기됐다. 기재위는 여야 협의를 통해 국민의힘 소속 조해진·김상훈 의원이 소위원장을 번갈아 대행해 세법 심사를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후 2시 조세소위를 열어 가업상속공제 확대 등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심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