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태원 참사 후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여론조사 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잘함+매우 잘함)가 29%, 부정평가(못함+매우 못함)가 62%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1월 1주 차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2%포인트(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P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7% ▲결단력이 있어서 24%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36%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1% 등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8%로, 잘못하고 있다(43%)는 의견보다 많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상황인식은 심각하다는 의견이 47%,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 51%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권이 요구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55%로 불필요하다는 의견 41%보다 많았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는 공개하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이 45%,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주장이라는 의견이 49%였다.

윤 대통령이 최근 동남아 순방에서 MBC 기자를 대통령 전용기에 타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에는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65%,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2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