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사고 긴급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45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담화는 약 5분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2시쯤에는 정부서울청사 상황실로 이동해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시각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아 애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신속한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다. 부상자 중 중상은 19명, 경상은 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