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7일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당내에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3성 장군 출신 한기호 의원을 임명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한기호 의원에게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부위원장은 국회 국방위 간사이자 육군 중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이 맡았으며, 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김황록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임호영 전 합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성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천명국 한국국방연구원 핵공학 박사, 한용섭 전 한국핵정책학회 회장,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기호 위원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 공갈은 이제 핵 위협으로 가시화됐다. 이제 당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수렴해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가 설사 빠뜨린 것이 있더라도 다 챙겨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제도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서 제도 보완을 건의하고, 정부 조직에서도 북핵 대응을 위해 필요한 조직이 있다면 건의해서 보강하겠다"며 "예산 부분에서도 무기체계에 우리가 소홀히 한 점이 있다면 이번 예산 국회 안에서 챙겨 넣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