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전(前) 국회부의장이 16일 서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91세.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연합뉴스

1931년 충북 옥천군에서 태어난 이 전 부의장은 1973년 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보은·옥천·영동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1960년대에 처음 인연을 맺은 이 전 부의장은 1971년 DJ 추천으로 신민당 선전국장과 동교동계의 뿌리가 된 내외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앞두고 DJ계를 대표해서 여야 8인 정치회담에 참여했다.

이 전 부의장은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고, 2006~2008년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그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이후 민주당으로 옮겼고,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