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에 단독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 여부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시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조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감사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묻자 최 원장은 “이 건은 검토하게 되면 같이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표현에 대해 논란이 크다”고 했다. 이에 유 총장은 “제가 그 위에 ‘허위 사실입니다’라고 보낸 문자 부분이 없어서 좀 안타깝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공직자로서 절제된 용어를 쓰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