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만에 소폭 반등한 32%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두 당 간 지지율 격차는 약 14%포인트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4∼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은 18.3%, ‘잘하는 편’은 13.7%였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65.8%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59.6%, ‘잘못하는 편’은 6.3%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0.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0.1%포인트 낮은 35.2%,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49.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이 기각돼 당의 불확실성 해소된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의 활동 시작과 이 전 대표의 장외 활동 내용·수준에 따라 지지율 흐름이 주목된다”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서면 조사 이슈에 핵심 지지층이 뚜렷한 결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