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와 관련해 "영국 국민들은 여왕에 서거에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한국 국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에 영국 대사관 모두는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트위터 캡처

이날 크룩스 대사는 주한영국대사관 트위터 계정에 올린 추모 영상을 통해 "여왕은 70년 동안 영국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존재였다"며 "한국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에 주한영국대사관 모두는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엘리자베스 2세는 나의 여왕이었다"며 "지난 1999년 여왕께서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그 기획을 내가 맡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감사함도 표했다. 크룩스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첫 번째로 조문록에 서명을 해주셔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오는 16일까지 대사관은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룩스 대사는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신임 국왕으로 즉위하게 된 찰스 3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한국 국민들께서 찰스 3세께서 지난 1992년 방한한 사실을 기억하리라 생각한다"며 "그에게도 한국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축복을 기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룩스 대사는 지난 1995년부터 4년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을 역임해왔다. 이어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일정 기획 때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은 청와대, 인사동, 이화여자대학교 및 안동 하회마을 등을 방문했다.

한편 주한영국대사관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