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국내에 상륙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재하기로 했던 국무회의가 잠정 연기됐다.

총리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에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던 국무회의를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연기된 국무회의는 7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피해 현장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회의도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각 국무위원도 지금 회의 소집보다는 소관 부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