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4일 “저에게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신다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치가 그 하나의 지향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에게는 굽힘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서울 지하철에서 출근길에 지히철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하는 시위를 예로 들었다. 그는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외침에는 항상 누구보다 적극 나서서 이야기를 듣고 같이 해법을 고민하고자 했다”면서 “타인의 출퇴근 길을 장시간 막아 세우는 방식으로 그것을 관철하려고 했다면 그 왜곡된 강한 힘에 저항하지 못하는 시민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