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4일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각 학교가 휴업이나 원격·단축수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고 했다.
교육부는 4일 장상윤 차관 주재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회의에서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학사운영 조정과 비상 근무체제 유지 등 대처 계획을 각 시·도 교육청과 공유하고, 학교 시설 안전조치와 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저지대, 급경사지 등에 대한 점검 결과 강풍·폭우 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은 긴급 안전조치 또는 대피계획을 마련해달라"며 "특히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설물은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했다. 이어 "기상 특보 발령 시 회의를 통해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등 적극적으로 학사 운영을 조정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며 "이 경우 학부모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안내해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시내 모든 학교가 전면 휴업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전체 학교의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 단 고등학교는 휴업과 원격수업을 학교장이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태풍 영향 기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계획한 고등학교 5곳은 일정을 취소했다. 오는 5일에는 학교장이 기상 상황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을 신속하게 결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긴급돌봄을 운영하되,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학부모 동반 등·하교를 원칙으로 한다.
울산시교육청은 휴업 결정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선제 조치이고, 학교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교직원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재난대응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면서 울산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힌남노가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