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별 콘서트를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호텔 1박 숙박비가 5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숙박업계를 설득 중”이라고 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와 방탄소년단(BTS)의 '갤럭시Z 플립4 X BTS' 협업 영상.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이 (행사를 잘) 관리하느냐, 교통이나 숙박, 안전 시험장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BTS 공연에는 관객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총 30만~40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엑스포 유치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유치 설득을 하는 등 “나름대로 전략을 가지고 치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엑스포를 빨리 네이버 제페토 등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에 시작하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아이디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