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12일 한국을 찾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날지 주목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자폭탄 전몰자 77주년 위령식·평화기념식 참석 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회담했다. 히로시마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에 응하는 기시다 총리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마치고 내주 월요일(8일) 업무에 복귀하는 윤 대통령이 민생현장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기조인 만큼 윤 대통령의 현장 일정을 고려해 접견 스케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몽골,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구테흐스 총장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지난 5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했고, 이튿날 열린 평화 기원식에 참석해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아시아 순방이 비핵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서울에서 고위 당국자 등과 만나 북핵 문제와 비핵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