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조화 공사를 1년 9개월 만에 끝내고 다시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6일 개장기념 행사 '광화문 광장 빛모락(樂)'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장 개장기념 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에서 공식 개장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행사는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과 '알테무지크 서울'의 공연으로 시작됐고, 이어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71인조 시민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과 '아리랑' 등을 연주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가장 자랑스러운 랜드마크가 모습 드러내는 순간"이라면서 "굉장히 떨린다. 신상품을 내놓는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2009년 계획했던 모양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당시 광장을 만들면서 동편 찻길까지 언젠가는 보행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기대했다"면서 "앞으로 20년 후 서울시 모든 차량이 완전자율주행 차량으로 바뀌면 찻길을 막고 오롯이 시민들의 보행 공간으로 내드려도 교통에 불편이 없는 미래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서울 광화문광장 재개장을 기념하는 '광화문광장 빛모락' 행사에서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광화문광장이 명실상부한 시민의 광장으로 새로이 거듭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청와대를 아우르는 이 지역은 우리의 기나긴 역사와 찬란한 문화, 민주화의 중심이었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함께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