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하태경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헌 개정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 의원과 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의 복귀가 가능하도록 한 당헌 개정안을 제안했다. /뉴스1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5일 현재 당내 상황이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유권해석과 함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제안한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한 당헌 개정안 대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시한 당헌 개정안이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상임전국위에는 재적 인원 총 54명 중 40명이 참석했다.

상임전국위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상임전국위는 크게 세 가지 안건을 논의했다"며 비상 상황에 대한 유권해석, 당헌개정 심의 및 작성안, 전국위원회 소집요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헌 개정안은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제안한 개정안과 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최고위 개정안 등 2건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서 의원은 상임전국위원 40명 중 26명이 최고위 개정안에 찬성했고, 조해진·하태경 의원의 개정안은 10명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4명은 기권했다. 당헌 개정은 오는 9일 열리는 전국위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