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후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후 공식 만찬을 가졌다.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인니 대통령의 아내 이리아나 여사, 그리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만찬에 참여했다.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인니 대통령의 아내 이리아나 여사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환담, 정상회담, 공식 만찬을 포함해 총 4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하고 다양한 이슈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개인적 신뢰와 유대관계를 형성했다고 한다.
특히 만찬장에선 가족, 음식, 문화와 같은 상호 관심사에 관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양국 정상은 서로가 추구하는 지도자상이나 국정운영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앞으로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국 영부인은 공식 만찬 직전에 별도 티타임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관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만찬에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