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의원 중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상임위 활동을 이재명 의원과 국방위원회에서 함께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1월 26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정성호 의원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정 의원은 지난 22일 여야 간 원구성 협상이 타결된 뒤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치됐으나, 국방위로 배정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상임위 맞교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지난달 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인 만큼, 정 의원이 같은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조력하며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위에는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경쟁자로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강하게 비판한 설훈 의원도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