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뒤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장외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일 "현재까지 (당원 만남에) 7900명가량 신청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진태 강원지사가 19일 강원 춘천시 한 닭갈비 식당에서 당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만남 신청을 위해 인적 사항 등을 기재하는 구글 폼 링크를 올려놓은 뒤 "오늘도 17명의 당원과 함께 김치찌개와 커피를 함께 했다"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내일은 조금 큰 도시니 더 많은 분과 만날 것"이라며 "당과 정치에 대해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 당원들이 얼마나 정치에 관심이 많고, 당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은지 새삼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후 호남·강원 등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직접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