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7일 최근 인하대 여학생이 캠퍼스에서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당한 뒤 건물에서 추락사한 사건에 대해 “비통한 일이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질서를 더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영범 홍보수석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하대 강간치사 사건에 대한 공분이 있는데 대통령실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학교에 갓 들어간, 그야말로 어린 대학생이 그런 참혹한 일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선 말할 수 없을 만큼 애통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