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금리인상 부담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전가돼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있는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민간 전문가, 상담직원, 관계기관장 등과 함께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애로 사례를 공유하고 금리 상승기에 소상공인, 주택 구입자, 청년 등 대상자별 상환 부담 경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했다. 민간에선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고객 상담 직원 각 1명,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금융위 금발심 청년분과 위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도 배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창구를 방문해 상담하러 오신 분들로부터 채무상환 애로 등도 청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차 회의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는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연료비, 식료품비, 생필품비를 망라해서 더 촘촘하게 지원해야 한다”라고 했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앞으로는 ‘현장 중심’ 회의를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2차 회의가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