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지난 28일 인천 강화도에서 대형 풍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약품을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3000명대라고 주장했다.

4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3030여명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일 연속 하루 신규 발열 환자 수가 1만명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발생한 발열환자는 총 475만512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474만9490여명이 완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사망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국가적인 방역 정책과 조치들이 부단히 조정, 실시되고 있다”며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유열자(발열자) 발생 상황, 집단면역 형성, 의약품 보장 및 의료일군(간부) 가동 정형 등을 종합 분석하여 해당 지역들의 방역 등급을 기동성 있게 조정하면서 방역 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