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 추세인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인사 문제에 실망했다"며 "최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구설수도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 후보자) 인사를 강행하면, 가뜩이나 인사 문제 때문에 실망하신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며 "조속히 결단하지 않고 김 후보자의 지명을 강행하면 정권의 지지율은 급락할 것"이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경제·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손을 놓고 있다며 "물가가 올라서 위험한데 대통령이 한가해 보이는 것은 문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 칸막이를 넘어 총체적 위기대응체계를 짜려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비상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원 구성 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일은 국회의장을 뽑아야 한다"며 "의석이 170석 가까이 되기 때문에 언제 선거해도 의장은 민주당이 추천한 분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다만 원 구성 강행을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는 "다른 상임위는 합의해야 한다"며 "의장을 뽑는다고 해서 모든 회의를 일사천리로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