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부인들과 오찬 모임을 가진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건희 여사는 지난 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윤 대통령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부인이 "대선 때 많은 의원이 고생했는데 먼저 중진 의원들 부인들을 초청해서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정말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사모님들 역할이 큰데 내가 당연히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화답하면서 지방선거 직후인 약 2주 전에 약속이 잡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중진 의원 부인들과의 모임에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치른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진의원 부인들이 선거 때 고생도 많이 하시고 했으니 감사도 표시하고 격려도 표시하면서 한 번 뵙자(고 한 것)"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가)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다"며 "중진의원 부인들이 나이가 많으니 '사모님' 했다가 '언니들' 했다가…참 좋았고 (김 여사가) 솔직하고 소탈하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중진 의원 부인들이 봉사 모임을 만들어주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선물로는 대통령 시계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