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날짜 : 6월 13일

출근 시각 : 오전 8시 52분

질의응답 시간 : 1분 54초

윤석열 대통령 :

“주말들 잘 쉬었어요?”

─김건희 여사님 오늘 봉하마을 가시는데 혹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실 지와 공개활동의 신호탄으로 보면 될지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 매사를 어렵게 해석합니까? (웃음) 작년부터 한번 찾아 뵌다고 하다가 뭐 시간이 좀 안 맞고 해서, 가는 겁니다.”

─야당이 국회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데,

“무슨 법이요?”

─국회법 개정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거부권 행사하실 거라는 관측이 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글쎄 뭐, 어떤 법률안인지 한번 봐야 되는데, 뭐 언론에 나온 것과 같이 시행령에 대해서 수정요구권 갖는 거는 그건 위헌소지가 많다고 보고 있고요. 왜냐하면 시행령의 내용이 예를 들어서 법률의 취지에 반한다 그러면 국회에서는 법률을 더 구체화하거나 개정해서 시행령이 법률의 효력에 위배되면 그것은 무효화시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으로 가는 건 모르겠지만, 시행령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정하는 거고 그 시행령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헌법에 정해져 있는 방식과 절차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님 김창기,

─대통령님, 불편할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 잠깐만 좀, 순서대로. (왼손 검지 들고) 하나만 더 받을게요.”

─어제 북한의 방사포 도발 소식 오전에 있었다는 게 밤 늦게 알려졌는데요, 대통령님 영화 관람 일정과 맞물려서 어제 일정에 의구심을 가지는 국민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말씀을 해주세요.

“의구심 가질 것까지는 없고,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거면 거기에 따라 조치를 하고,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한 거라고는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그 대응을 한 겁니다. 네.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