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를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폴 월포위츠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상범 안보전략 비서관, 이문희 외교 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과 주한 미 대사관이 개최한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심포지엄 참석차 최근 방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이러한 한미동맹의 비전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의 장시간 대화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동맹 발전상이 아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저 역시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들"이라고 칭하며 "그동안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토대로 한미동맹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기대한다"고 했다.